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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이웃종교 교류 본격 추진
조계종 종교교류위원회 10월께 로마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초청
이웃 종교와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불교계의 본격적인 교류 사업이 실시될 전망이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산하 위원회인 ‘대한불교조계종 종교교류위원회’(위원장 혜경, 이하 위원회)는 3월 19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운영ㆍ사업계획안을 선정하고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종교간 교류 및 대화를 위원회를 통해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종교교류위원회 박정규 간사는 3월 22일 브리핑에서 “1차 회의에서 위원회는 이웃종교와의 교류사업으로 불교계 최초로 가톨릭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를 초청해 한국불교체험 및 종교간 대화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웃종교와의 대화를 통한 이해와 존중을 증대시키는 사업을 추진 해온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Pontificium Consilium pro Dialogo inter Religiones)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10월 12~19일 종교간대화평의회 위원 10여 명을 초청 템플스테이, 중앙승가대 강원 견학, 종립특별선원 봉암사 수행체험, 한국문화체험 등을 할 계획이다. 종교교류위원회 주관하고 조계종 사회팀, 국제팀, 홍보팀, 불교문화사업단 등으로 구성된 기획실무팀이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불교문화사업단 등과 실무협의를 하고 있으며 추후 천주교 주교회의 실무협의를 거쳐 5월 방한 예정인 종교간대화평의회 위원장에게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박정규 간사는 “동서양 전통 종교 간의 교류를 통한 불교의 대사회적 이미지 제고, 교황청과의 공식 교류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며 “사업 예산은 사회부에 편성된 것이 없어 문화사업단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주 내로 불교문화사업단의 승낙여부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교류위원회는 국ㆍ내외 종교간 대화 및 교류, 해외종교와의 교류 증진을 위한 국제지원 및 협력, 종교간 갈등 예방, 종교차별 철폐 및 종교인권 개선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대외 종교교류 협력 역할분담을 위해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분과위원회 (종교간 대화위원회,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남북교류추진위원회, 출판위원회, 생명ㆍ평화위원회)참여, KCRP총회 대의원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10여 명 구성, KCRP 부설 종교평화국제사업단(IPCR) 이사로 조계종 사회국장 묘장 스님 등 4명 구성, IPCR 총회 이사 및 대의원 2명이 참여하게 된다.

해외 종교와의 교류사업으로 스리랑카 타밀지역 내 평화복지센터 건립운영을 통한 평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원한다. 평화복지센터 건립은 종교평화국제사업단(IPCR) 국고지원사업에 건립운영을 돕는다. 사업은 타밀 지역 마을 대표 또는 센터장 선임, 센터 정상화 이후 한국 불교계와 스리랑카 불교계 협력 지원 체계 구축, 월별 운영비(인건비 포함) 지원 전달, 매년 스리랑카 방문 점검평가진행 등을 진행한다.

3~9월에는 스리랑카 타밀지역 내 복지센터 신축 또는 리모델링, 컴퓨터 교육, 외국어 교육, 직업교육 등을 실시한다. 11월 센터 개원식 및 현지 센터운영장과의 협력 조인식을 통한 세부운영 프로그램을 협의할 예정이다. 해외사업은 IPCR가 주최하고 총무원 사회부, 한-스 스리랑카 복지법인이 공동 주관한다.
박정규 간사는 “불교계의 종단 협력사업 참여도를 높임과 동시에 힌두교를 신봉하는 타밀족과 불교인 상할리 족의 종교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 외 종교자유사업추진으로 이찬수 전 강남대 교수 복직, 사립학교 내 종교자유 개선사업 등을 실시한다. 이찬수 교사는 목사는 종교 간 화해ㆍ관용 등을 주제로 한 EBS TV ‘똘레랑스’(2003)에 출연해 불상에 절을 했다. 이에 학교 측은 창학 이념인 기독교 정신에 부적합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2006년 재임용에 탈락했다.

사회 공동선 실현 사업으로는 사회적 갈등 중재, 종교지도자 평양방문 및 금강산 신계사 순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문위원에는 전 총무원 사회부장을 역임했던 미산 스님(상도선원장), 지원 스님(문수사 주지), 정념 스님(낙산사 주지), 세영 스님(신륵사 주지)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이 당연직으로 선임됐다.

위원에는 총무원 사회국장 묘장 스님(KCRP 중앙위원), 용담 스님(불교인권위원회 위원), 혜성 스님(삼소회 회원), 혜용 스님(광륜사 주지), 선업 스님(광덕사 수련원장), 송탁 스님(KCRP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 김영주 총무원 사회팀장, 손안식 중앙신도회 상임부회장, 김두환 KCRP 청년위원회 집행위원장(대한불교청년회 조직팀장), 홍지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지도위원장, 최용춘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이사장), 이은영 불교여성개발원 원장(한국외대 교수), 김용표 동국대 교수, 김재성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전형근 총무원 재무회계팀장, 양정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팀장, 박정규 조계종 총무원 사회팀 행정관(종교교류위원회 간사) 등 18명이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10-03-24 오후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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