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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종교인들이 자살예방에 나섰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보건복지가족부는 3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자살없는 건강사회 구현! 종교지도자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국가 중 최고로 10여 년 전에 비해 2배가 늘어 2008년에는 1만 3000여 명이 자살했다. 자살로 인한 사망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번째로 많다. 특히 20~30대에는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개인문제를 떠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자리잡았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대국민 성명에서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모두가 함께 대처해야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종교인들은 “종교인들이 종교교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좌절을 닫고 다시 일어나는 희망을 주도록 하자”며 “자살예방과 자살징후 파악을 위한 교육, 충동적 자살 예방을 위한 분노 조절프로그램, 용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 발표에는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김동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희회 회장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하규섭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등이 동참했다. 불교계 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대신해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