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과 안상수 원내대표의 회동에 배석했다는 김영국 前 조계종 특보(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김 前 특보가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간 공방전을 끝낼 증거를 제시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봉은사 관계자는 “김영국 前 특보가 3월 23일 오후 2시 봉은사 선불당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김 前 특보는 최근 경향신문, 불교포커스 등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명진 스님에게 한 이야기는 사실이다” “명진 스님이 한 말은 사실”이라고 밝혔으나, 22일 현재까지 핸드폰 등을 끄고 잠적한 상태였다.

한편, 기자회견 장소는 이날 오전 봉은사에서 장충동 재가연대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