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벌이고 있는 진실게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영국 前 조계종 특보(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는 최근 경향신문, 불교포커스 등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명진 스님에게 한 이야기는 사실이다” “명진 스님이 한 말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특보는 명진 스님의 발언이 있은 3월 21일 이후 22일 현재까지 핸드폰 등을 끄고 잠적한 상태이다.
김영국 前 특보는 3월 23일 오후2시 봉은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상수 원내대표가 자승 스님을 만난 사실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조계종 총무원도 정례브리핑에 기획실장 원담 스님이 직접 나와 종단 입장 등을 밝힌다.
한편, 조계종 중앙종회도 표결로 통과시킨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건이 정치권 외압설 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의원스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