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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새 주지(재산관리인)에 토진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3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토진 스님(조계사 부주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자승 스님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前 주지 세민 스님이 열심히 사셨다. 세민 스님이 건강상 주지직 사의를 여러 번 표명해 그 때마다 계속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토진 스님도 前 주지스님 못지않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신임 주지 토진 스님이 신도회와 합심하고 사찰운영위원회법에 의거해 조계사 운영을 잘해주기 바란다. 강북불교의 중심 역할을 제대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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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진 스님은 “신도회와 화합해 부처님과 총무원 대중 시봉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총무부장 영담 스님, 기획실장 원담 스님, 재무부장 상운 스님 등 총무원 집행부 스님을 비롯해 이대각심 조계사 신도회장, 구자선 신도회 고문 등 조계사 신도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최근 조계사 신도회가 성명서를 통해 토진 스님을 직접 거명하며 주지 임명을 반대했던 사실을 염두에 둔 듯, 이대각심 신도회장은 “자비나눔을 위해 용서와 화합하라는 총무원장스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며 “신임 주지 토진 스님을 대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