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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에 피어난 관조의 흔적
한기늠 '자연과 빛의 조각전' 부산 롯데호텔 1층서



불교계 대표 여류조각가인 한기늠(58) 작가가 ‘자연과 빛의 조각전’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15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작품 활동을 펼쳐왔던 한 작가는 현재 부산 달맞이 언덕에 작업장을 마련해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기늠 작가가 그동안 부산에서 새롭게 작업한 작품과 기존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것이다. 전시회에는 기존 작품 20여 점과 신 작품 10여 점 등 30여 점이 소개된다.

신심 깊기로 소문난 한기늠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의 교감아래 길어 올린 그의 명상과 침묵의 결실이다. 한 작가는 차가운 대리석에 또 따른 생명체를 불어 넣어 작품을 완성했다. 자신의 수행을 작품을 통해 이어간 한기늠 작가의 작품들은 서로 유기적 관계로 얽혀 있다.

작품은 대부분 명상, 침묵, 관조나 수행의 자세를 취하고 있어 마치 온화한 부처님을 보듯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또한 그의 작품에서는 연꽃, 여자, 대나무, 은행나무, 기도하는 모습, 의자, 손, 비파나무 잎사귀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기늠 작가는 “그간 많은 분들이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전시는 그런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작품을 통해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기늠 작가의 이번 전시는 3월 31일까지 부산 롯데호텔 1층에서 전시된다.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
2010-03-15 오후 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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