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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준비위원회는 3월 11일 오후7시 기자 브리핑에서 법정 스님 다비관련 일정을 발표했다.
다비준비위원회 대변인 진화 스님은 “스님 법구는 3월 12일 낮 12시 길상사를 출발해 송광사로 이운된다”며 장례일정을 밝혔다.
길상사를 떠난 스님의 법구는 오후 5시 순천 송광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옮겨진 법구는 문수전에서 하루 모셔진다.
다비식은 3월 13일 10시 송광사를 출발해 오전 11시 송광사 다비장에서 진행된다. 영결식은 유지에 따라 일체 진행되지 않으며 간단한 염불만 한다.
현재 분향소는 순천 송광사 지장전, 일지암에 준비 중이다. 송광사 대웅전 옆 지장전 분향소는 12일 오전 9시부터 공개된다.
길상사에서 분향은 현재 극락전에서 11일 밤12시까지 가능하며, 설법전 앞 분향소는 3월 12일 오전 4시부터 개방된다.
다비 이후 일정에 대해 진화 스님은“스님의 유골은 유지에 따라 뿌려질 것이며 장소는 12일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김용구 팀장은 브리핑에서“현재 법정 스님의 장례의식은 조화, 조전, 방명록 등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일반적인 장례의식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간소한 장례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