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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교육’ 개선을 위한 승가교육진흥위원회가 발족했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은 3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승가교육진흥위원회 발족식을 봉행했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종정 법전 스님의 “도제양성을 위한 일관성 있는 종책을 수립하라”는 신년교시 이후 제33대 총무원 집행부가 승가교육개선을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발족이 시작됐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위원장인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부위원장 교육원장 현응 스님, 당연직 위원인 기획실장 원담 스님, 총무부장 영담 스님, 교육부장 법인 스님, 포교부장 계성 스님, 중앙종회 교육분과위원장 정묵 스님, 교육원 교육위원장 법안 스님을 비롯해 선본사 주지 향적 스님,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봉선사 주지 명진 스님, 중앙종회의원 학담 스님, 동국대 상임이사 성관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미산 스님(교육위원), 중앙종회의원 운달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본각 스님(고시위원)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 종정스님은 밀운 스님(원로회의 부의장)이 대독한 교시에서 “불법의 흥망성쇠는 도제불사의 공력에 좌우된다”며 “교육은 불교의 미래를 담보하는 대작불사임을 다시한번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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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에서 “교육불사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불교의 미래와 희망을 만드는 가장 큰 기초공사”라며 “이 발족식으로 종단의 인재불사가 한층 더 도약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축사에서 “(승가교육진흥위원회가 발족하는) 오늘은 승가교육에 대한 종도의 여망을 다시한번 발현하는 자리이다. 사부대중의 의지가 한결같은 교육불사의 원력으로 이어지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500여 사부대중은 송원 스님이 낭독한 발원문에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바르게 구현하는 승가교육을 위해 신심과 원력을 다하겠다”고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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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종정 스님이 금일봉을 전한 것을 비롯해 원로의원 천운 스님 1000만원, 중앙승가대 총장 태원 스님 500만원,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 500만원,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1000만원,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ㆍ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ㆍ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 각 2000만원, 금선사 주지 법안 스님 1000만원,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 500만원, 대한불교진흥원 민병천 이사장이 5000만원의 승가교육진흥기금을 전달했다.
또, 해남 미황사 금강 스님은 최근 출간한 <땅끝 마을 아름다운 우리절>를 비롯해 이후 출간되는 저서의 인세를 승가교육진흥기금으로 약정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예비비 1억원과 교육불사특별기금 2억원 등 4억 6000만원을 승가교육진흥기금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