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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인 신진환 씨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 전시회를 연다. ‘가람 안팎전’이란 제목의 이번 전시는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3월 16일까지 전시된다.
가람 안팎전은 전각안의 불화와 전각벽에 그려지는 벽화를 통해 불도를 현실에 구현하고자 하는 구도자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다. 신씨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절에 들어가 단청을 배웠다. 그러다 스승인 임석환 선생을 만나
불화가의 길을 걷게 됐다.
이렇게 한 길만 오로지 걸어온 신진환씨는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라져 가는 불화의 전통기법들과 재료들을 모아 이번 전
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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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의 이번 전시에는 국내 최대 크기의 가람탱과 후불화, 나한도 등 10여 점을 비롯해 단청을 주제로 한 머리초와 반, 금문 등 5점, 벽화 20여 점 등 3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신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통해 후학들과 불화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는 신진환씨. 그런 신진환씨의 소박한 마음과 부처님 법음이 전해지는 작품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02)733-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