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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과 차(茶)를 접목한 선묵화들이 선보인다. 김창배 화백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禪묵화의 세계’전을 연다.
김창배 화백은 선묵화라는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고, 인물화의 독보적인 맥을 잇고 있는 작가이다. 김 화백의 작품은 고요한 선묵화와 함께 전통적인 풍속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풍경들이 담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김 화백이 초의 선사의 <다신전>과 <동다송>을 직접 새롭게 번역해, 이를 토대로 한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한국 미술을 우리 차와 접목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 김 화백은 작품준비만 꼬박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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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는 차를 마시는 다동과, 다인, 차회 등의 모습과 차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관람자의 즐거움을 더한다.
김창배 화백은 “이번 전시가 맥이 끊겼던 선묵화를 알리고, 한국 차 문화의 우수성도 함께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전시가 불교포교와 차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여 점의 선묵화가 선보여지는 이번 전시는 3월 16일까지다.(02)720-1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