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동국대 병원을 이용하는 조계종 사부대중은 의료비 중 최대 20%를 감면 받게 됐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은 동국대(이사장 정련)와 3월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의료비 감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조계종 신도증을 소지자는 동국대 동국의료원 산하 5개 병원 이용시 비급여항목 15%, 건강검진 등 20%를 감면 받는다. 또, 스님과 목사, 신부, 수녀 등 이웃종교 성직자의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 25%도 감면된다.
조계종 대변인 원담 스님(총무원 기획실장)은 “최근 약대를 유치한 것처럼 종단과 동국대가 힘을 모아 신도들과 이웃 종교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불자와 국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2일, 태고종 경기북부종무원(원장 성파)도 동국대병원과 의료비 감면을 위한 지정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태고종 경기북부종무원장 성파 스님은 협약식에서 “양주 의정부 동두천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특성상 긴급시 의료시설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면서 “이번 협약이 진료비 감면혜택을 통한 지역포교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