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관행을 깨고 종책모임 스님 위주로 동국대 이사후보를 선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동국대 前 이사장 영배 스님은 최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월정사 스님들이 종회의 결정 사안을 운운하며 동국대 이사후보 선출에 출자 사찰에 대한 기여도를 요구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월정사 측이 말하는 1990년 2월 21일 개최된 제99회 긴급 비상 중앙종회 본회의에서 학교 설립에 기여도가 큰 출자 사찰에 대한 토론이 있은 것은 맞지만, 종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강제성은 없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님은 “이번 종관위에서 통도사 측 이사 지분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라며 “범해 스님(서울 개운사 주지)과 정호 스님(포교원 포교연구실장)은 통도사 재적스님이 맞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