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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넘게 사경으로 수행에 매진해 온 행오 스님(tjdnf길상암 주지)이 3월 4~10일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사경전을 개최한다. 이번 ‘제7회 서예문화 축전 야납 행오 사경전’은 서예문화대전 서예축전의 사경부문 우수작가 초대전으로 이뤄진 전시이다.
행오 스님은 이번 전시회에 전통사경과 현대사경 등 약 30여점에 달하는 사경작품을 전시한다. 금니, 은니, 경면주사, 묵서 등으로 그린 권자본, 절첩본, 선장본인 전통사경부터 액자, 족자, 병풍 등으로 표현한 현대 사경까지 다양한 사경의 세계를 선보인다.
행오 스님은 “사경은 서예의 영역을 심화시킨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서예계에서 홀대받아 온 경향이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사경의 진정한 의미를 감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오 스님은 이번 전시에서 <화엄경 약찬게> <화엄경 보현행원품 변상도> <수월관음도+반야심경> <금강경-8폭 병풍> <반야심경> 등의 주요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