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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법난 명예회복 일문 일답
25일 기자회견서 사회복지관 건립 지원 요구 등 밝혀
다음은 천태종 10ㆍ27법난 명예회복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의응답 요약이다.

■피해 접수는 언제했는지?
- 정산 스님 : 1월 23일 10ㆍ27법난 명예회복 심의위원회에 접수했다.

■덕산 스님과 명성 스님이 투병 중이신데 법난으로 인해 생기신 병이신가?
-정산 스님 : 그로인해 생긴 휴유증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오신 뒤에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으신 것으로 안다.

■당시 스님들이 연행된 곳은 어디인가?
-정산 스님: 11월 10일로 청주 보안사로 연행됐다.

■천태종 스님들이 연행된 명분은 무엇인가?
-정산 스님: 당시 보안사는 불교계가 수행이 아닌 재물 등에 눈이 어두웠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이은윤 금강불교신문사 사장: 당시 종합 일간지 신문 등 언론은 검열을 당하던 시기였다. 스님들을 비롯한 수많은 종도들이 서빙고 등에서 구타 등 피해를 입었다.

■노무현 정부 당시 과거사 조사위에서 조사 할 때 천태종이 협조를 안 한 것으로 안다.
-정산 스님: 당시에는 피해 당사자가 전 총무원장 스님인 점과 부끄러인 일을 세상에 알리는데 꺼리는 입장이 있었다. 현재 명예회복에 관해서 종단의 피해가 있었다는 점을 사회에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당시 피해 스님들이 열반에 드심에 따라 이러한 피해사실을 자료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신청했다.

-이은윤 사장: 천태종이 협조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소극적이었다고 표현 할 수 있다. 첫째 이유는 드러내기에 자랑스럽지 않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세속과 달리 수행과 정진으로 초연해야 할 불가 입장에서 시비를 멀리하기 위해서였다.
이번에 신청하게 된 이유는 3월 17일 까지 정부가 공식 접수를 하는데 이 접수를 놓칠 시 당시의 왜곡된 자료 등이 그대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발표된 피해조사 내용이 종단 차원에서 준비된 것인지?
-정산 스님: 천태종은 지난해 8월 경부터 10ㆍ27법난 피해 명예회복을 공론화해 준비해왔다. 피해 스님들도 적극 협조했다.

■신청한 소청서의 내용을 밝혀달라.
-정산 스님: 소청서는 명예회복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 육체ㆍ정신적 고통에 시달려 온 스님들에 대한 적적한 정부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고문에 대한 휴유증은 몇 십년에 걸쳐 나타난다. 현재 투병 중인 두 스님에 대한 적절한 대책과 명예회복에 대한 후속대책 따를 수도 있다.

■총무원장이던 석암 스님의 체탈도첩에 대한 종단차원 명예회복은 진행되는지?
정부 조사 등이 실시된 후 차차 진행할 예정이다.

■10ㆍ27법난 문제에 대해 불교계가 피해보상에만 너무 집착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산 스님: 조계종은 조계사 경내에 기념관을 건립하는 등의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조계종과 달리 총본산 구인사에서 벌어진 일로 구인사 내에 교훈이 될 만한 것을 남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청서에는 기념비와 법난극복사회복지관을 요구했다.

■실무조직은 구성됐는가?
-정산 스님: 총무원 기획실이 주무부서로 전담할 것이다.

■그동안 법난 명예회복에 주력해 온 조계종과 사전 논의가 있었나?
-정산 스님: 현재까지는 협의가 없었다. 이 문제는 범불교차원에서 범종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조계종과 공동대처할 것이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10-02-25 오후 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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