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학원 이사회의에서 2010년 법인 예산 24억 3500만원과 학교 예산 90억 1470만원이 확정됐다. 또, 학교 예산 중 절반 이상인 50억원을 중앙불교도서관 건립에 사용하기로 했다.
승가학원(이사장 자승)은 2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87차 이사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회의에서 승가대 기획실장 김응철 교수는 “현재 중앙불교도서관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중앙승가대 예산은 교육여건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예산 편성 기조를 설명했다.
학교 예산 90억 원 중 수입은 종단 예산 18억8000만원, 기부금 12억여 원, 등록금 수입 18억여 원이다. 총 예산 중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1.5%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석인 이사 5인에 대한 선임도 이뤄졌다. 이사회는 교육원장 현응 스님을 비롯해 개방형 이사에 총무부장 영담 스님, 기획실장 원담 스님, 교육부장 법인 스님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