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의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이 모금 40여일 만에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구촌공생회 로터스월드 등 불교계NGO단체들의 모금이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은 2월 24일 현재 아이티 구호기금이 8억 1000만원 모금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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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24일 10여 사찰은 아름다운동행에 아이티 구호기금을 전달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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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는 아름다운동행에 아이티 기금을 전달하러 속초 신흥사, 영천 은해사 등 10여 사찰 주지스님들과 신도들이 모여들었다. 아름다운동행은 24일 하루 만에 1억 8천여 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통도사(주지 정우) 5520만원, 속초 신흥사(주지 우송) 2905만5330원, 부산 범어사(주지 정여) 2000만원, 불교신문(대표 혜자) 1556만4000원, 서울 봉은사(주지 명진) 1390만5000원, 22교구 대흥사(주지 범각) 본말사 1170만원, 영천 은해사(주지 돈관) 1110만원, 청계사(주지 성행) 1000만원, 금산사(주지 원행) 1000만원, 불국사포교원 석가사(주지 성혜) 300만원이다. 국회 정각회도 미화 1만 달러를 아름다운동행에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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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과 부산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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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은사 진화 스님과 신도들이 아이티 구호기금을 전달하기 위해 아름다운동행을 찾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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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은 전달식에서 “아이티 참사 소식에 우리 불자들의 자비의 손길이 줄 잇고 있다”며 “모인 금액은 대중의 공의를 모아 아이티에 가장 유용하게 쓰이도록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동행의 아이티 구호기금 모금에는 1월 18일부터 2월 24일 현재까지 개인 370여명 사찰ㆍ단체 175곳이 참여해 8억 1773만 8080원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