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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방북 성과물 중 하나인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가 무산의 위기에 처했다.
조계종은 19일 “신계사 성지순례의 실무접촉이 18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통일부의 불허 방침으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경색된 남북교류의 물꼬를 틀 것으로 평가받아왔던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는 3월 경 5000여명 규모의 108산사순례단이 3차에 걸쳐 봉행되는 안이 추진돼 구체적인 시행만을 앞두고 있었다.
조계종은 민족공동체추진본부를 종단 단일 창구로 지정하고 실무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통일부의 신계사 성지순례 실무접촉 불허에는 자승 스님의 방북 이후 남북 당국간 진행된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의 결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통일부는 “금강산 피격사건의 확실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신변안전 보장이 있어야 한다”는 3대 선결과제를 제시했으며 북한 측은 “3대 선결과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한편, 조계종 관계부처는 22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신계사 순례 실무접촉 무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