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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축사(주지 유방)와 동국대일산불교병원(원장 이진호)이 2월 18일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ㆍ조계종 총무원장)에 아이티 구호기금을 전달했다.
천축사 주지 유방 스님은 “아이티 지진사태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무엇보다 신도들의 도움이 컸지만 사형ㆍ사제들이 힘을 보태 원래 준비한 것 보다 200만원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천축사는 아이티 구호 기금으로 총 8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 아이티 구호 의료봉사단에 합류했던 동국대일산불교병원도 아이티 구호 기금 680만원을 건넸다.
이진호 원장은 “병원이 안정 된 후에야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모인 기금이 적지만 시작이 중요한 것 같아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국내외 재난발생시 신속 대처를 위한 상시구호시스템 마련이 절실함을 느꼈다”며 상시구호시스템 마련을 위해 고려중임을 밝혔다.
이에 자승 스님은 “동국대병원 의료진이 아이티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것을 익히 들었다”며 “종단과 함께 할 수 있는 상시구호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천축사와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의 동참으로 총 5억 4411만 9730원이(2월 18일 기준) 아름다운동행에 아이티 재난구호 기금으로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