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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모태범ㆍ이상화 밴쿠버서 금메달 쾌거
모태범…봉선사 신도, 이상화…경기 전 향 켜고 기도
■불자 모태범ㆍ이상화 밴쿠버서 금메달
18일, 자승 스님 축전 보내 불자선수들 격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딴 모태범ㆍ이상화 선수가 종립학교 동국대 산하 은석초교 출신으로 신심 돈독한 불자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1989년 동갑내기인 모태범 선수와 이상화 선수는 은석초교 38회 졸업 동기이다.

모태범 선수는 은석초 1학년 때부터 스케이트화를 신기 시작해, 2007년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모 선수는 2006년, 2007년 세계주니어 선수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 부문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1000미터, 1500미터에서 2관왕에 오르며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키워왔다.

이상화 선수도 은석초 재학시절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2004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 선수는 지난해 가을 열린 8차례의 월드컵 경기에서 6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유망주로 인정받아왔다.

두 선수는 뛰어난 스피드스케이팅 실력 만큼이나 불심 또한 깊다.
가족 모두가 불자로 봉선사 신도인 모태범 선수를 비롯해, 정토심(淨土心)이란 법명을 갖은 이상화 선수는 매 시합 전 향을 펴고 부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석초교 김한기 교장은 “한국이 동계올림픽 출전 이래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딴 값진 금메달의 주인공이 모두 은석초교 졸업생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두 선수가 남은 종목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2월 18일 동계올림픽에서 선전 중인 한국대표팀에 축전을 보냈다.

스님은 축전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500m를 동반 우승한 모태범, 이상화 선수와 안타깝게도 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만 했던 쇼트트랙의 성시백, 이호석 선수 등 대한민국 불자 선수들의 활약에 더욱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02-18 오후 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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