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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템플스테이센터 위용 드러내
18일 상량식, 2008년 7월 착공 이후 외관 첫선
조계종 교역직 스님들과 조계사 신도회 임원 등 관계자들이 국제템플스테이 센터 상량을 봉행하고 있다

불교문화와 한국전통을 세계에 알릴 국제템플스테이 센터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조계종은 2월 18일 서울 신정동 불사현장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주요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템플스테이센터 상량식을 봉행했다.

총 2,110㎡(638평)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3층으로 건립되는 국제템플스테이 센터는 800명 이상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며 100명 이상이 상주할 수 있다. 총 사업비 400억 원 규모로 2008년 10월 착공해 올 6월 경 완공된다.

현재 공정 70%가 진행돼 내부단장을 앞두고 있으며 지상에는 1층 상업시설, 2층 법당, 3층 식당, 4층 선체험ㆍ치유시설 및 체육시설, 5~6층 개인선방 24동, 7층 공용선방이 들어설 계획이다.

상량식 이후 센터 각층 불사현황을 살피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이날 상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스님들과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 추재엽 양천구청장 등 지자체 관계자, 설계자인 국민대 김개천 교수 등이 참석했다.

상량식은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의 축원을 시작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종훈 스님의 경과보고,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치사,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의 격려사, 상량으로 진행됐다.

자승 스님은 치사에서 “우리 불교계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에 비해 각종 프로그램과 교육을 진행하는 전문화된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올 6월 완공예정인 국제템플스테이센터는 한국불교를 해외에 알리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불교 위상 제고와 전통불교 품격을 다지는 국제템플스테이센터가 완공될 때까지 더욱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황룡사를 모델로 한 국제템플스테이센터는 올 6월 전통 기와를 얹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격려사에서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을 능가하는 규모의 템플스테이센터를 상량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특히 조계사 주지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여러분이 물심양면에서 도와줘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축사에서 “중생의 번뇌가 있는 도심 중심에 템플스테이 센터가 자리해 욕망에 지쳐있는 도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불교계의 정신 유산을 펼치는 일에 양천구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량식이 진행됐으며 참석 대중들은 센터 각층을 둘러보며 불사진행 상황 등을 살폈다.

글=노덕현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10-02-18 오후 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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