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맡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재수탁 협약이 체결돼 불교계 복지운영의 공신력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가섭)은 2월 2일 서울시와 재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3개년 운영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가섭 스님은 “서울노인복지센터도 개관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2010년은 그간 쌓아온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스님은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대오) 조계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은 2001년 개관한 이래 9년 동안 인근 지역사회에 주체적이고 활기찬 신노년상을 제시하며 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왔다.

가섭 스님은 “앞으로 자원의 보고, 문화의 중심, 사회참여 선도, 상담의 중심지로서 건강한 노인문화 발전과 주체적인 신노년상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재수탁 과정에서는 서울복지재단이 2009년 12월 9~10일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사업과 회계 및 법인의 재정과 운영에 대해 서류심사를 실시해 15일 재단 상임이사와 기관장의 최종 면접 심사를 거쳐 재위탁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