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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2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선물과 위로비를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원장 당선 후 참사현장에서 유가족들의 말을 듣고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늦었지만 문제가 해결돼 다행”이라며“아픈 마음은 모두 내려놓고 잘 사셔야 한다”고 위로했다.
전재숙 씨는 “스님들의 도움에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수경 스님(불교환경연대 대표), 명진 스님(봉은사 주지) 등이 함께했다. 초청된 유가족은 전재숙(故 이상림씨 미망인), 김영덕(故 양회성씨 미망인), 권명숙(故 이성수씨 미망인), 유영숙(故 윤용현씨 미망인), 김권찬(故 김남훈 경사 부친)씨 등 5명이다.
초청에 앞서 자승 스님은 기자들에게“유가족들이 언론 매체 등에 드러나는 것을 싫어한다고 들었다”며 “보여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유가족들을 위로해 주기 위한 자리인 만큼 사진촬영을 삼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