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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와 문화재청이 전국 폐사지의 일제 조사에 나선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월 11일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와 전국 3000여 폐사지에 대한 현황 학술조사를 중기계획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전국의 폐사지 조사가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ㆍ체계적으로 추진되기는 처음이다.
조사는 문화재청이 불교문화재연구소에 문화재보호기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올해 서울ㆍ인천ㆍ경기지역 폐사지를 대상으로 보존상태 조사, 실측과 현황도면 작성, 분포유물 조사 등 현황 학술조사를 시행하고 사지 보존ㆍ관리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전국의 폐사지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주요 폐사지에 대한 발굴 조사ㆍ정비와 문화재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사지(寺址)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 35건, 시ㆍ도지정문화재 또는 문화재자료 69건으로 총 104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