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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중앙신도회장에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이 취임했다.
천태종은 2월 7일 서울 관문사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맹형규 청와대 정무특보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신도회장 이ㆍ취임법회를 봉행했다.
김학송 신임신도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제게 이 소임을 맡기신 이유는 종단의 정체성 확립과 불교를 발전시키라는 데 있는 것 같다. 중앙신도회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신도회와 종단발전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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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도회장은 이날 취임에 앞서 불교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김 신도회장은 “둘째 아이가 어렸을때 잘 걷지도 못하는 병에 걸렸다. 당시 천태종 2대 종조이신 대충 스님이 기도를 통해 둘째 아이를 낳게 해주셨다”며 “이 인연으로 김해 해장사 신도회장을 맡게 됐다. 그 인연에 국회의원 출마에도 신도회장 직을 감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인사말에서 “김학송 신도회장은 종단 외적으로 역량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단과 협력해 신도회 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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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청와대 정무특보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김학송 국방위원장의 천태종 중앙신도회장 취임을 축하한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김 위원장이 천태종과 불교 중흥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되실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나라당 김무성의원,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취임을 축하했다.
김학송 중앙신도회장은 1952년 7월 6일 경남 진해에서 출생했다.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후 경남대 북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16대ㆍ제17대ㆍ제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