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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해인사 삼보정재 유실 막겠다”
2월 5일 불교계 질의서 답변
불교단체연석회의는 1월 29일 조계종 각 부처에 해인사 골프장 건립 등의 의혹을 담은 질의서를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이 해인사 골프장 건립으로 인한 토지 강제 수용과 해인사 고불암 무량수전 강제 경매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불교단체연석회의가 1월 29일 제기한 △가야산 국립공원 골프장 건립 △해인사 고불암 무량수전(납골당) 등에 대한 질의서에 2월 5일 공문을 통해 답변했다.

당시 불교환경연대ㆍ실천불교전국승가회ㆍ참여불교재가연대 등으로 구성된 연석회의는 호법부ㆍ재무부ㆍ사회부에 15개 항을 담은 질의서를 전달하고 종단 차원의 입장표명과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조계종 호법부는 호법부장 덕문 스님 명의의 답변서를 통해 “해인사 고불암 무량수전 강제경매 사실에 대해 1월 14일 해인사에 보고를 요청, 현재 보고서를 검토 중이며 강제경매 신청권자인 명신건설로 부터도 2월 1일 진정서가 접수돼 정식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법부는 “앞으로 무량수전 강제경매 건에 대해 종법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와 별도로 관련부서와 유기적 협력으로 강제 경매에 따른 삼보정재 유실을 방지해 종단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사회부는 가야산 국립공원 골프장과 관련해 “조계종 환경위에서 빠른 시일 내 해인사를 방문해 주지 스님을 면담할 계획”이라며 “환경위 차원에서 관계기관에 환경영향평가 및 공람에 종단 입장을 전달하고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과 연대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재무부는 2월 8일 세 부처간 의견 및 입장 정리를 거쳐 답변을 발송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총무원은 감사국장을 비롯해 감사국, 재무부, 호법부 등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을 해인사에 파견, 각 문제점을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도 2월 10일 오후 2시 총무ㆍ호법분과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해인사 고불암 문제와 국정원의 조계사 압력행사 등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10-02-05 오후 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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