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으로 지정된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의 영지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월 4일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70호로 지정했다.

이번에 명승 지정된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은 이제현, 나옹, 김시습, 이황 등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머물며 글을 남겼던 곳이다.

청평사 고려선원은 아늑한 분지를 이룬 입지 환경 속에 물이 거울같이 맑아 오봉산의 견성암이 못에 투영된다는 영지(影池)와 계곡, 기암괴석, 폭포 등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명승지이다.

	명승 지정된 춘천 청평사 천단 및 상암 구역

한편, 청평사는 선종도량으로 고려선종 6년 진락공 이자현이 문수원을 중건하면서 선원을 확대했다.

조선 초기에 상ㆍ하지 구조의 쌍지(雙池)로 개축된 대표적인 한국 전통 연못의 조경시설인 ‘영지’를 비롯해 보물 제164호 회전문과 강원도 기념물 제5호 청평사지, 문화재자료 제8호 청평사 3층 석탑 등 다수의 유구 및 유적을 간직한 역사문화유적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