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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척간두에 있는 두려움을 일시에 떨칠 수 있는 지혜와 따뜻한 자비심을 갖춰 대통령 내외분과 청와대 불자, 국민들의 일신건강, 일심청정을 발원합니다.”
제12대 청와대불자회 박재완 회장(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이하 청불회) 취임법회가 1월 2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취임법회는 청와대불자회장 회원 및 내ㆍ외빈 헌화, 인사말, 강윤구 前 청와대불자회 공로패 수여,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축사, 총무원장 스님 법어,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자승 스님은 법어에서 “동국대 약학대학 선정을 통한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종단과 청와대불자연합회, 공무원불자연합회, 중앙신도회가 힘을 모아 로스쿨 탈락과 같은 상처를 다시는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의 상징이자 권위인 대통령과 국민을 보필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의 뜻을 모아 나라의 발전과 불교부흥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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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박재완 회장은 “청불회 회원들은 조심스럽고 어려운 소임을 맡은 만큼 일거수일투족에는 이목이 집중돼 살얼음을 걷는 것과 같이 신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늘 마음을 열어 자리이타 보살의 정신으로 국민의 뜻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참회와 정진의 자세로 공무를 집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용산사태를 원만하게 해결 할 수 있도록 해준 불교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을 부처님으로 모시는 보살의 자세로 정치권의 갈등, 세계 환경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취임법회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진각종 혜정 통리원장,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조계종 기획실장 원담 스님, 재무부장 상운 스님, 사회부장 혜경 스님, 문화부장 효탄 스님, 청불회 김정기 부회장(교육비서관), 정동활 부회장(경호처 부장), 공무원불자연합회 하복동 회장(감사원) 및 중앙부처 불자회 회장 ,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청와대 대통령실, 경호처, 청와대 부속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경찰청불자회 허영범 회장 등 200여 사부대중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