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은 1월 26일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전국 시도교구 종무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영산재 대법회 ‘2010 영산재’ 성공 개최에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인공 스님은 이날 종무원장 회의에서 “이번 영산재 봉행은 종도 대화합과 통합이 이뤄져 종단 위상이 더욱 새로워지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국 종무원장 스님들이 원력을 가지고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종무원장 스님들은 ‘2010 영산재’를 원만히 봉행하는데 전국 각 지역의 종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며 이번 영산재를 통해 종단이 한 차원 높이 발전하는 좋은 계기로 만들 것을 결의했다.

한편, ‘2010 영산재’는 오는 3월 11일 오후2시~4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영산재 대법회에는 시연할 120여 명의 어산단과 전국 3200여개의 사찰, 전국 15,000여 명의 종도가 동참해 전국 규모의 대법회로 봉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태고종 국제구호단체 ‘나누우리’ 창립준비위원장 혜산 스님(충남교구종무원장)이 아이티의 지진 구호성금으로 500만원을, 여래사 법주 스님이 종단발전기금을 각각 총무원에 전달했다.

태고종은 아이티 재난 극복 기도법회를 봉행하며 지진참사 구호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