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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1월 30일 전격 방북
남북대치상황 속 해빙 물고 틀듯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NLL(북방한계선)을 두고 연일 포격을 벌이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으로 치닫는 가운데 1월 30일 평양을 전격 방북키로 해 눈길을 모은다.
이번 방북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자승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집행부 및 종단 중진 스님들은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민화협 및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 대표들과 남북불교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평양 용화사, 법운암, 보현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묘향산을 비롯한 평양시내 주요 시설들도 살펴볼 계획이다.
남북대치상황에서의 이번 방북은 긴장관계에 놓여있는 남북문제를 민간교류로부터 풀어야 한다는 자승 스님의 의지에 따라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자승 스님은 특히 북측 조불련 등과 △금강산 신계사 활성화 및 운영 △평양 용화사 복원 및 불교문화재 공동 발굴복원 △평양 시내 인도적 지원시설 건립 △남북 주요 사찰 간 교류협약 체결 △2011년 대장경 1000년 세계문화축전 북측 초청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과 관련해 조계종 대변인 원담 스님(총무원 기획실장)은 “이번 방문은 종교적 교류를 넘어 경색되어 있는 남북 민간교류와 불교교류의 물꼬를 틀수도 있을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북측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북 예정인 조계종 대표단에는 총무부장 영담 스님, 사회부장 혜경 스님,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등이 포함됐다. 조계종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인명진 목사 등 6명의 공동대표단과 실무진이 함께 방북하지만 남북 민간교류와 불교교류를 위한 별도의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계종 대표단은 1월 30일 오전 9시 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평양 일정을 수행하고 2월 2일 오전 9시 평양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2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10-01-28 오후 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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