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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봉은사(주지 명진)는 1월 29일 오전 11시 대웅전에서 故백남준 선생의 4주기 추모제를 봉행한다.
생전 불교적 사상을 내포한 작품활동을 벌여온 백남준 선생의 추모제는 불교식 천도재로 진행된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고 백남준 선생의 조카인 켄 백 하쿠다의 바이올린 퍼포먼스와 추모 연주가 진행되며 추모제에 앞서 19일부터 진행된 백남준 선생의 ‘데드마스크’와 49재 퍼포먼스에 사용한 ‘피아노’ 작품 전시도 선보인다.
한편 봉은사는 백남준 선생이 독실한 불교신자인 어머니를 따라 자주 찾았던 추억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봉은사는 49재와 백남준 추모제를 매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백남준 유족회는 지난 2006년 1월 29일 미국에서 백남준 선생의 타계 이후 3월 경 마지막 친필 유작인 ‘엄마’를 봉은사에서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