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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본ㆍ말사 분담금에 대한 합리적 조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94년 종단 개혁 이후 각 사찰의 상황이 변함에 따라 이를 고려해 분담금에 대한 효율성과 형평성을 도모코자 함이다.
중앙종회 ‘분담금 등 조절을 위한 소위원회’(위원장 성월)는 1월 18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분담금의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 위원으로 소위원장 성월 스님,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장 향적 스님을 비롯해 선문 경륜 각운 스님이 참석했으며 총무원 재무부장 상운 스님과 기획실 담당자 등도 함께 배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종단 개혁 이후 각 사찰의 환경과 상황이 바뀜에 따라 일괄적으로 배분 받은 분담금 제도의 불합리한 부분을 조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장 향적 스님은 “분담금 배분이 불평등하다는 지역불교계 등의 여론이 있는 것이 사실”며 “분담금 합리화로 종도 불만을 해소하고 종단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현재 차등화된 ‘분담금 요율’에 대해 예산 실사 등을 통해 재지정하는 방안과 일괄적으로 통일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이를 위해 교구본사주지회의와 교구본사 재정국장 회의 등에서 의견수렴을 진행키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1년 예산에 분담금 내용을 반영시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특별분담금사찰 추가 지정도 논의됐으며 교구본사 의견 수렴 이후 개최되는 다음 회의에서 다루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