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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아이폰에 언제 나투실까?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이폰용 프로그램(어플) 출시 소식이 올라왔다. 가톨릭 신자를 위한 ‘매일 미사’와 ‘라디오 평화방송’ 어플이었다.

리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기다렸다”부터, “신부님 말씀을 핸드폰으로 듣게 됐다”, “다시 성당에 나가야할 것 같다”, “성당에서 <매일 미사> 책 대신에 아이폰 들고 미사 보는 광경이 조만간 연출될 것”이라는 말까지.

지난해 말 애플 ‘아이폰’ 국내출시 이후 매스컴에서는 ‘스마트폰’ 관련 기사가 연일 끊이지 않는다. 스마트폰 프로그램 판매사이트인 ‘앱스토어(Appstore)’도 활성화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어플 수는 10여 만 개, 한 달 매출액만 2500여 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 중 불교 관련 한글 콘텐츠는 단 한 개도 없다. 영어권에서도 겨우 찾은 것이 달라이 라마의 법문이었다.

이에 반해 이웃종교는 셀 수 없이 많다. 수많은 영어 어플을 제외하고 한글로 제작된 것만 10여 종이 넘는다. 개신교계의 ‘신약신경’ ‘한글성경’ ‘개역찬송가’ 등을 비롯해 가톨릭계의 ‘매일미사’ ‘가톨릭성가’ ‘가톨릭 성인’ ‘라디오 평화방송’ 등이 그 예다.

이웃종교의 어플 중 다수는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전후해 봇물처럼 쏟아졌다. 이웃종교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거나, 적어도 스마트폰을 선교의 수단으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아이폰이 아닌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활용되도록 하나의 소스를 갖고 다양한 포맷으로 콘텐츠를 제공 중이기도 하다.

법보시는 가장 수승한 공덕이요, 부처님 가르침을 알리는 것은 최상의 공양이라 했다. 나는 믿고 싶다. 지금 어딘가에서 아이폰용 불교 콘텐츠를 만드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삼천대천세계 아니 계신 곳 없으신 부처님, 왜 우리 핸드폰에는 안계신가요?”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01-16 오전 9:17:00
 
한마디
젊은청년들 시대 흐름에 뒤쳐지지 않는 불교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젊은 청년들이 작업중입니다. 빠른 시간내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성불하십시오()()
(2010-06-03 오후 11:42:21)
30
염염보리심 기자님이 넘 앞서가는 건가? 포교원 실력을 알기나 한가? 하나는 빚 독촉에? 하나는 갈비탕에? 취재 좀 해바바 엉???
(2010-01-17 오전 11: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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