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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생태문화 가이드북 최초 제작




<사찰생태문화가이드북>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는 사찰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사찰생태문화가이드북>이 최초로 만들어졌다.

사찰생태연구소(소장 김재일)는 “‘2009 불교시민사회단체 공모사업’에 전북 고창 선운사가 선정됐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과 선운사(주지 법만), 사찰생태연구소가 삼위일체가 돼 <사찰생태문화 가이드북>과 <사찰생태문화 탐방도>를 발간했다”고 1월 11일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과 탐방도는 자연과 문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첫 시안으로, 사찰생태와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고, 그 가치와 중요성을 탐방객들에게 새롭게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제작됐다.

가이드북과 탐방도는 △선운사의 역사와 전설 △인물, 문화유산 △사찰주변의 생태 자연환경 △명상 프로그램 △사찰 생태문화 탐방에서 지켜야 할 것 △선운사 주변의 곤충, 새 이야기 △숲에서 하는 놀이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탐방객들의 필수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은 “그동안 사찰안내가 문화재 위주로 이루어 졌는데,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과 탐방도를 통해 사찰을 찾는 이들에게 환경의 가치도 함께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계종 사회부는 “이 시안(선운사 편)을 바탕으로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찰생태문화지킴이를 양성 활용할 것”을 제안하며 “각 사찰에 맞는 가이드북 제작 보급이 활성화되면 사찰의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찰생태연구소 박희준 생태연구 팀장은 “사찰생태는 우리나라 생태환경의 지표이며, 불교 문화유산은 세계에 자랑스런 우리 정신문화의 정수”라며 “그동안 그 가치와 중요성이 탐방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부분 아쉬웠다. 이번에 기획 제작한 가이드북과 탐방도가 이를 알리는데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사찰생태문화 가이드북>과 <사찰생태문화 탐방도>는 약3000부 정도가 탐방객들에게 제공 된다.
박선주 기자 | zoo211@buddhapia.com
2010-01-15 오후 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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