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시장 이한수)는 1월 11일 “갈산동 소재 관음사 목조보살입상을 전북도유형문화재 제218호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10월 목조보살입상 이운 과정에서 발견된 불상조성기에 따르면 이 불상은 의암 스님이 만력33년(1605)에 최초 조성했다. 1597년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소실된 것을 1601~1605년간 법당과 삼존불 등 불상을 새로 조성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발원문에 기재된 존상들이 모두 남아있거나 북암의 현재 위치가 파악되지는 않았으나 조선 중기 조성된 관음사 목조보살입상의 보존상태도 좋고 시대성이 반영된 양식적 특징을 지닌 점, 정확한 제작연대, 제작자, 유래 등을 알 수 있는 문화재로 그 가치가 중요시 되어 복장유물과 함께 전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 중심가에 위치한 관음사(주지 덕림)는 80여년 전 일본인에 의해 창건됐다. 경내에 이리불교대학 등 각 신행단체가 입주해 있어 익산불교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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