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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ㆍ모차르트, 화폐로 만나기
니르바나 솔리스트 앙상블, ‘화폐로 만나는 클래식 이야기’ 공연



욕망의 상징인 돈. 인간이 만들어낸 순수예술 클래식. 이 둘이 만나 하모니를 연출한다.

니르바나 솔리스트 앙상블(단장 강형진)은 2010년의 첫 기획연주로 화폐에 등장하는 작곡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삶과 음악을 들려준다.

세계화폐연구소장인 배원준씨의 ‘화폐 콜렉션’을 모티브로 한 이번 공연은 지폐인물에 선정된 작곡가들을 테마로 선정해 음악회를 연다. 연주회에는 배원준씨의 콜렉션에 들어있는 작곡가 20여 명 중 우리 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쇼팽, 모차르트, 드뷔시, 슈만, 스메타나 등 5명의 작곡가를 선정해 ‘렉처 콘서트(Lecture Concert)’형식으로 진행한다.

니르바나 필의 강형진 단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화폐라는 낯익은 매개체를 통해 음악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니르바나 필은 기존에도 지휘자가 작품해설을 하는 연주회를 자주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작곡가들에 대한 개괄적 소개는 물론, 연주자들이 해당 레퍼토리의 메인 테마, 연주기법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줘 공연의 이해와 재미를 높여줄 예정이다.

강 단장은 “화폐에 등장하는 작곡가들은 그들의 나라에서 업적과 인정을 받은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화폐에 등장했다고 해서 모두 경제적으로 윤택한 것은 아니다”며 “돈과 인생은 별개의 문제이며, 이런 삶의 아이러니를 이번 연주회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원준씨의 화폐 콜렉션 일부가 이번 공연을 위해 공연장 일부에 전시되며, 니르바나 솔리스트 앙상블의 ‘화폐로 만나는 클래식 이야기’는 1월 18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선율 속에서만 존재하던 음악인들을 화폐를 통해 만나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이번 연주회를 통해 느껴보자. (02)718-4599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
2010-01-08 오후 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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