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왼쪽 네번째)를 비롯한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장 스님들과 종무원 대표들이 시루떡을 자르며 새해 발원을 다지고 있다-조계종 제공

2010 새해를 맞아 불교계는 각 기관ㆍ단체별로 시무식을 갖고 각 종무 업무를 시작했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은 1월 4일 오전 9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 교역직 스님 및 종무원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시무식을 봉행했다.

자승 스님은 “소통과 화합하며 신심과 공심 원력을 가지고 주인의식으로 새해를 맞이한다면 한국불교는 우리사회 갈등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인공)은 1월 5일 오전 11시 전통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신년법회를 봉행하고 각 종무를 시작했다.

인공 스님은 “대승보살의 대원력처럼 경인년은 모두가 호랑이처럼 포효하는 기상으로 원대한 희망과 포부를 힘차게 펼쳐나가자”고 기원했다.

각 종무 시작 외에 조계종은 1월 7일 합천 해인사에서 종정 법전 스님에게 신년하례를 올리며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33대 집행부 로드맵 등 신년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또 태고종은 12일 순천 선암사에서 신년하례를 올릴 예정이며 14일에는 조계사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년하례법회가 봉행된다.

한편, 본지를 비롯한 불교계 언론사 및 각 신행 포교단체도 4일 주요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신년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