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최초로 특정교구의 문화재가 한 권의 책자로 정리돼, 성보문화재 관리의 새로운 전형이 될 전망이다.
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관암)은 최근 해인사 본ㆍ말사의 성보목록에 기재된 유물 중 국가 및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을 모은 책, <해인사 본ㆍ말사 국가 및 지방 지정문화재 모음집>을 펴냈다.
책에는 교구본사인 해인사(합천지역)를 비롯해 청곡사(진주지역), 벽송사(함양지역), 대원사(산청지역), 심우사(거창지역), 장춘사(함안지역) 등 조계종 제12교구 내 30개 본ㆍ말사에 소장된 문화재 104건이 지역별ㆍ사찰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ㆍ수록됐다.
관암 스님은 “모두가 소중한 자연ㆍ문화유산이지만 그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라면서 “합천군의 지원을 받아 해인사 본말사가 소장한 지정문화재의 효율적인 보호와 관리를 위해 도록을 편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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