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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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대신 찬불동요를 부르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
좋은벗풍경소리 4대 회장 자용 스님 취임
좋은벗풍경소리 총재 지현스님(왼쪽)과 4대 회장 자용 스님.

“모두를 위한 찬불동요, 크리스마스 캐롤보다 더 사랑받는 찬불동요를 만들어 보급하겠습니다.”

좋은벗풍경소리 제4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자용 스님은 12월 28일 봉행된 ‘제3,4대 회장 이취임법회’에서 음성포교의 혁신적인 변화를 다짐했다.


스님은 평창 극락사 주지, 극락사 관인부설 연화유치원 원장, 중앙승가대학 부설 보육교사교육원 원장, BBS 불교방송 룸비니동산 MC, BBS불교방송 TV ‘자용 스님의 종이접기’ 등 어린이 포교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좋은벗풍경소리 부회장으로도 활동해오던 자용 스님은 취임사에서 “부회장도 부담스러워 그만해야할 때라고 생각했는데 좋은벗풍경소리를 이끌어 달라는 제안에 고민을 했었다”며 “방송활동을 하면서 좋은벗풍경소리에서 보급되는 찬불동요의 중요성을 깨달았기에 회장직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자용 스님은 “크리스마스 캐롤이 복음성가라는 것을 모르고 전화수신음에 캐롤을 쓰는 불자, 스님들도 있다”며 “이 시대 최고의 부처님 노래가 거리 곳곳에서 들릴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용 스님은 찬불동요 활성화에 불자 연예인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스님은 취임 하루 전날인 27일 ‘2009 K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방송인 이수근이 “평창 극락사 주지 자용 스님께 감사드린다”라는 수상소감 한마디에 국ㆍ내외에서 120여 통의 전화를 받았다. 스님은 “이수근이 왕성한 활동을 하기 전부터 극락사 어린이 수련회 등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 조금씩 도운 것이 결과적으로 큰 포교였다”며 사연을 밝혔다.

자용 스님은 “어린이들은 부처님ㆍ예수님ㆍ하느님보다 연예인을 더 좋아한다. 이수근의 한마디가 엄청난 포교효과를 보듯이 앞으로 불자 연예인을 후원ㆍ배출하는 것은 또다른 포교”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연예인들을 좋은벗풍경소리 후원 회원으로 포섭해 최고의 노래가 담긴 음반을 선보이겠다”며 불자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한편 한국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2009 좋은 벗 풍경소리 후원의 밤’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노래마을 아이들, 김시연, 이민영, J&B 소울,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으로 이취임법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원 혜총 스님, 좋은벗풍경소리 총재 지현 스님, 제3대 회장 성행 스님(청계사 주지), 자용 스님, 前 조계종 문화부장 수경 스님, 반영규 불교음악협회 회장, 좋은벗풍경소리 이종만 실장, 극락사 신도 등 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12-29 오후 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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