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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호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불교계의 온정이 담긴 선물이 전달됐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조계종총무원장)은 구랍 24일 서울 진관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선재의 선물’을 전달했다.
‘선재의 선물’은 목도리, 모자, 책, 영양제와 자승 스님이 직접 쓴 카드들이 담긴 선물박스로, 진관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21명과 미취학아동 23명을 비롯해 시민 단체가 운영하는‘열린학교’와 교회에서 운영하는‘은광지역아동센터’에 각각 전했다.
또 이날 행사에 동참한 아름다운동행 홍보대사 배상문 프로 골퍼는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호두과자를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전달식에서 자승 스님은 “진관사가 불사로 어려운 와중에도 이런 다양한 지역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 대해 종단 대표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곳에 있는 어린이들이 티 없이 밝게 생활하고 즐겁게 공부해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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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은 함께 참석한 배상문 프로골퍼에게도“바쁜 일정에도 동행 사업에 참석해줘 감사하다. 불자 프로골퍼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불교 포교에도 힘써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배상문 선수는“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선재의 선물’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아름다운동행의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격려사 이후에는 자승 스님과 배상문 프로골퍼를 비롯해 사회부장 혜경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이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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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이 진행하는‘선재의 선물’은 후원자들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카드에 적고 도서와 방한용품 등을 담아 전국 저소득 가정 초ㆍ중등학생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나눔사업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역 아동센터는 3천여 개에 이르고 있으나, 불교계가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는 미미한 실정이다. 서울지역에는 달마학교, 진관아동센터, 월곡공부방 세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