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12월 15일 ‘경주 불국사 경내’ 등 6개소를 7개소의 ‘사적’으로 재분류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경주 불국사 등 7개소는 ‘사적 및 명승’으로 관리돼 오던 곳으로 문화재청의 문화재 재분류 기준에 따라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사찰의 경내지역 등은 사적으로, 사찰의 역사문화경관을 형성하는 수림지역 등은 명승으로 재분류됐다.
경주 불국사 경내는 구역전체가 사적으로, 그 밖의 사찰은 경내지역과 주변 수림지역은 각각 사적과 명승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경주 불국사 경내’는 ‘사적 제502호 경주 불국사’로, ‘속리산 법주사 일원’은 ‘사적 제503호 보은 법주사’로, ‘가야산 해인사 일원’은 ‘사적 제504호 합천 해인사’로, ‘지리산 화엄사 일원’은 ‘사적 제505호 구례 화엄사’로,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일원’은 ‘사적 제506호 순천 송광사’와 ‘사적 제507호 순천 선암사’로, ‘대둔산 대흥사 일원’은 ‘사적 제508호 해남 대흥사’로 각각 재분류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향후 문화재청은 재분류 지정된 ‘사적’의 각 특성에 맞는 보존관리 및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7일 문화재청은 “‘속리산 법주사 일원’ ‘가야산 해인사 일원’ ‘지리산 화엄사 일원’ ‘조계산 송광사ㆍ선암사 일원’ ‘두륜사 대흥사 일원’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 ‘부여 구드래 일원’ ‘서울 백악산 일원’ 등 8개소를 명승으로 재분류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