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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북한에 구호물품 전달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 이하 민추본)는 연말을 맞아 조선불교도련맹에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민추본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말을 맞이하여 조선불교도련맹에 동포애의 마음을 담아 쌀 300가마(40kg), 의약품 115박스(감기약, 구충제) 총 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추본이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조계종의 대북교류기금, 봉은사, 도선사 등 각 사찰들의 보시금, 구례 화엄사가 지역 농민들과 함께 경작한 ''통일쌀'' 등으로 마련됐다.

민추본은 "올해 북은 큰 자연재해가 없어 예년보다는 농업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생산총량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여전히 식량사정이 어렵다. 또 기초의약품 부족으로 겨울철 감기 등 질병에 어린이, 노약자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전달되는 인도적 지원물품이 북측 불자들과 동포들에게 미약하지만 도움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다.

민추본은 15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북지원물품 상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북지원물품은 오는 18일 금강산에서 인도인수식을 통해 조선불교도련맹에 전달되며,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 민추본 사무처장 진효 스님이 대표단으로 참가한다.
박선주 기자 | zoo211@buddhapia.com
2009-12-12 오후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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