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사 새 주지에 무문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12월 10일 종무회의를 열고 무문 스님을 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 후임으로 결정했다.
임기 만료 3년을 남긴 정념 스님은 지난 8일 “낙산사 복원불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만큼 주지 소임을 내려놓고 싶다”며 8일 총무원에 직접 사직서와 후임주지 품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2월 10일부로 새주지 임기를 시작한 무문 스님은 영수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스님은 1997년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4년 보성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무문 스님의 주지 임명은 182회 정기종회에서 승랍기산문제와 관련 말사 주지 임명 시 비구계 수지 후 5년(기존 10년)으로 기준을 낮춘 종무원법 개정 이후 첫 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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