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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의 오방색 학술적 조명 시도
태경 스님, 연륜연대와 미술사 학술대회서 발표

단청 등에 쓰이는 청ㆍ백ㆍ적ㆍ흑ㆍ황의 오방색과 채색의에 대한 학술적 조명이 처음 시도됐다.

태경 스님(동국대 박사)은 12월 5일 충북대 목재연륜소재은행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한국목조각상의 수종과 연륜 분석 그리고 미술사적 해석’을 주제로 개최한 연륜연대와 미술사 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했다.

스님은 주제발표 ‘불복장의식에 나타난 오방색과 채색의에 관한 시론’을 통해 “불교에서의 색은 물질적 존재의 총칭을 뜻한다”며 “영어의 ‘color’보다 훨씬 광의적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태경 스님은 <조상경>을 통해 오방색의 종류와 단을 만들 때 채색하는 방법인 채색의에 대해 설명하며, “채색의는 단청에서 채색방법으로 쓰는 도채와 동일하다”는 특이점을 도출했다.

스님은 단청의 빛깔이 <묘길상대교왕경>의 오방색과 가까운 것은 △공의 체득을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의 얼굴색을 불화ㆍ단청 등에서 사용하는 색의 하나로 정했다는 점 △채색의의 방법으로 불복장의식의 완전한 성취를 그려냈다는 점 등을 주장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09-12-10 오후 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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