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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 불교중흥’의 기치를 세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연말을 맞아 복지와 포교 등의 소외계층을 찾아 직접 격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 10일 수원 서호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연말 독거어르신들에게 공양을 나눠드리는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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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을 다친 와중에도 자승 스님은 직접 밥과 국, 반찬을 어르신들에게 드리며 건강을 기원했다.
자승 스님은 이날 서호복지관 등 일선 복지관 직원들을 치하하며 “서호노인복지관은 수원지역에서 많은 어르신들께 만족도가 높은 복지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자승 스님은 수원 성빈센트 병원을 찾아 병상에 있는 직지(直指) 대모 박병선 박사를 위로했다.
스님은 “박 박사님의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불교와 인연을 맺고 큰일을 하셨다”며 “하루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 건강한 모습으로 완쾌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스님은 박 박사에 쾌유를 기원하는 금일봉과 함께 2005년 조계종이 발간한 <직지> 영어본과 한글본을 선물하기도 했다.
박 박사는 “제가 지장보살을 항상 모시는데, 가피로 원장 스님이 와 주신 것 같다”며 “그 옛날 백운경한 스님이 부처님과 고승들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뽑은 <직지>를 어떻게 하면 널리 알릴까 항상 고민해왔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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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석한 문화부장 효탄 스님은 “박사님의 뜻을 이어 받아 충청북도와 청주시, 종단이 함께 <직지>와 흥덕사를 성역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려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배식 봉사와 박박사 위문에는 사회부장 혜경 스님, 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 수원사 주지 성관 스님, 서호노인종합복지관장 선재 스님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