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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중앙종회의장에 원봉 스님이, 중앙사정원장에 운곡 스님이 선출됐다.
태고종 중앙종회는 12월 9일 제101차 정기종회를 열고 중앙종회의장과 사정원장 선출, 2010년 세입세출안과 총무원 부원장 등 중앙종무기관 간부 선출 서면결의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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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적인원 48명중 40명이 참석한 이날 종회에서는 단독 추천 받은 종회의장 원봉 스님(종회의장 권한대행)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중앙사정원장에는 운곡 스님(전 종회의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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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선거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돼 영우 스님(26표), 상허 스님(21표)이 선출됐다. 다득표한 영우 스님은 수석 부의장으로 임명됐으며 중앙사정원 부원장에는 일운 스님(봉원사 주지)을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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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의장에 선출된 원봉 스님은 이날 “지난 총무원장 선거는 전종도의 단합을 한차원 더 높이는 희망의 자리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3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이날 종회는 더욱 뜻깊다”며
“태고종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새로운 집행부와 합심단결해 태고종이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종단 이해 걸려있는 사안에 지혜를 모아 한국불교전통종단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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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중앙사원장 운곡 스님은 당선소감을 통해 “개인적 이해관계와 인정에 이끌리지 않고 엄격한 종법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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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앙종회는 2010년도 총무원 예산으로 약 54억 7080만원, 동방불교대학 예산 44억 2730만원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총무원 부원장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간부 선출에 대한 서면 결의안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또 ‘종단제도개혁위원회법 제정안’도 통과돼 종단 기구조직 개편 및 재산관리 제도 등 종단 전반의 제도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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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태고종 종단사간행위원회(위원장 수열)는 종단의 역사기록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종단사 전산화DB와 홍가사 연구서적을 종회에 앞서 봉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