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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이 승가교육 발전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제8기 교육위원회를 구성했다.
교육부장 법인 스님은 12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7기 교육위원회의 임기 만료에 따라 15일 제8기 교육위원회 위촉 및 1차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제8기 교육위원회는 종호 스님(동국대 교수) 미산 스님(중앙승가대 교수) 법안 스님(미래연구소 소장) 정호 스님(무설연구소 소장) 원소 스님(불학연구소 연구위원) 명법 스님(운문승가대 교수) 주경 스님(서산 부석사 주지) 금강 스님(해남 미황사 주지) 홍사성 편집인(계간 <불교평론>)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위원회는 ‘선(禪)의 현대화’ ‘불교의 세계화’ 등 현대적 승가상에 남다르게 고민하는 다양한 경험ㆍ관심ㆍ사고의 소유자들로 꾸려졌다는 평가다. 특히, 홍사성 편집인은 재가자로서는 처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법인 스님은 “교육원의 ‘시대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교육’ 새 모토에 부합할 수 있는 위원을 선정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교육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이벤트성 사업보다는 승가교육의 방향과 근간을 바로 하는데 주력하겠다. 전통과 불교 안 불교, 한국 속 불교의 틀을 깨고 넘는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원은 2010년에는 기초ㆍ재교육기관 발전 방안 시행을, 2011년에는 기본ㆍ전문교육기관 발전 방안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인 스님은 “2010년 2월 예정된 기초 교육기관 발전방안에는 (이미 입산한 행자 교육이 아닌) 우수한 인재의 행자 영입부터 고민하는 새로운 안들이 실현될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