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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서른 잔치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생명나눔 이달의 환우 유방암 앓는 박소연씨



생명나눔 이달의 환우 유방암 앓는 박소연씨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말이 있지만 제 잔치는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직 하고 싶은 일들이 많거든요.”
책 제목이기도 한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말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말이다. 설레이면서도 약간은 조급한 마음이 들게 하는 나이 서른하나에 박소연(33ㆍ유방암 전이)씨는 유방암을 앓고 있다.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받던 박씨는 올해 1월, 암이 간으로 전이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항암치료제 내성으로 인해 치료돼야 할 암이 오히려 커져버린 상태다. 병원에서는 10차에 걸쳐 신약(타이커브)으로 항암치료를 계획 중이다. 하지만 박소연 씨 형편에는 1회에 400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약제를 선뜻 사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

학원 강사로 일하던 소연 씨는 청소년에게 큰 관심을 갖게 됐고, 청소년 상담사라는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상담대학원에 진학했다.

도서관 경비 일을 하시는 60대 아버지와 딸을 간병하면서 고질적인 관절염으로 매일 밤 끙끙 앓는 어머니, 그리고 췌장염으로 치료 중인 여동생까지 소연 씨가 신약치료비를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더군다나 소연 씨의 어머니는 지인의 소개로 임대사업을 하다 부도를 맞아 부채를 지게 됐고 아버지의 수입만으로는 소연 씨의 치료비 감당이 버겁다.

암세포는 전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그녀의 손톱과 발톱이 곪아 새까맣게 됐지만, 의료진들은 “신약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그 동안의 치료보다 큰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혼자 힘으로 대학원을 마치고 상담사로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싶은 소연 씨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불자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후원계좌 농협 053-01-243778 예금주:생명나눔 (02)734-8050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12-04 오후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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