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27개 종단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임 회장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추대됐다.

종단협은 11월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을 신임 부회장으로,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 스님과 조계종 사회부장 혜경 스님, 태고종 부원장 법현 스님 등을 신임 상임이사로 추대했다. 또 본원종 총무원장 만혁 스님도 신임 이사로 추대했다.

자승 스님은 “종단협에 소속된 여러 종단 대표 스님들과 호흡을 맞춰 한국불교가 더욱 더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0년 사업 및 7억 2120만원의 예산안도 심의 확정됐다. 종단협은 1월 14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중일 불교교류대회 등 불교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