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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스님 “전문성 가진 부ㆍ국장 체제, 큰 틀에서 독려할 것”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원로의원실에서 불교계 총무원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를 통해 종단 운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상견례를 겸해 진행된 이번 오찬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영담 스님, 기획실장 원담 스님, 재무부장 상운 스님, 문화부장 효탄 스님, 사회부장 혜경 스님, 호법부장 덕문 스님, 사서실장 경우 스님 등 부실장 스님들과 교계 신문 및 인터넷매체 기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자승 스님은 이날 총무원의 규모에 걸 맞는 각 부서의 전문성 확보 등 책임운영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자승 스님은 먼저 “총무부장으로 4년간 총무원에 있은 뒤 4년이 지났는데 총무원이 너무 변해있다”고 격세지감을 밝혔다.

스님은 이어“1984년 국장 소임으로 총무원에 처음 왔을 때는 한 부서가 총무원을 대표하는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종단 사업이 늘고, 그에 맞춰 조직이 굉장히 커졌다. 방대한 만큼 자칫 느슨 할 수 있다”며 조직 확대에 따른 방만함을 경계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제33대 집행부 스님들과 출입기자단

스님은 “예전처럼 총무원장이 종단 모든 일을 챙기고 처리하기란 어렵다”며 “각 부실장들이 부서 성격에 맞게 책임지고 이끄는 등 부국장 중심으로 움직이겠다. 원장은 큰 틀의 밑그림을 제시해 이를 독려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이날 기자단의 현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신년 기자회견과 종무회의 등을 거쳐 각 사안별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새 집행부는 조계종의 4년을 밝히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총체적으로 논의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으며 중앙종회와의 공조 유지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하는 것이 해법이고 무대책이 상책”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어진 부실장단 인사 평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스님은 “부실장 분들이 종회 활동으로 검증 된 분들로 인사가 잘됐다. 국장단은 평가하기 힘들지만 90%이상 교구본사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후 자승 스님은 출입기자단을 대표한 선임 기자와 간사에게 다구를 선물하며 종단발전과 불법홍포에 더욱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11-26 오후 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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