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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미술의 백미로 꼽히는 석굴암은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이다. 석굴암이 발견된 1909년부터 현재까지 100년간의 석굴암 사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과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및 석굴암이 사진에 담긴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석굴암 백년의 빛’ 특별전을 개최한다. 석굴암을 단일 주제로 한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인 이번 행사는 11월 30일 오후 3시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일~2010년 1월 31일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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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는 최초의 석굴암 사진으로 추정되는 1909년 사진자료부터 1910년대의 수리공사 사진, 1960년대 문화재관리국이 보수공사 사진 등 현재까지 보지 못했던 석굴암 사진자료와 석굴암 관련 유물들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세키노 다다시(關野貞)의 <신라조각건축지부(新羅彫刻建築之部)> <미술신보(美術新報)> <건축잡지(建築雜誌)>등이 공개돼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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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이용진 팀장은 “이번 전시는 석굴암의 종교적 예술적 측면을 새롭게 조명하고, 보존과 그 가치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 앞서 전시를 자료화하기 위한 책도 함께 발간됐다. 석굴암미학연구소 성낙주 소장이 엮은 <석굴암 백년의 빛-사진으로 읽는 수난과 영과의 한 세기>는 특별전에 전시되는 주요 기록사진들을 연대기적으로 집대성해 그만의 맛깔스런 해설을 덧붙였다. 이번 출판은 지난 한 세기 동안의 석굴암의 변화되는 모습들은 자세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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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주 소장은 “이번 전시와 출판은 석굴암 근대 백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석굴암 연구와 보존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2011-1960